단통법 시행 앞두고 이통3사 전략 마련 부심…서비스 大戰 임박

입력 2014-09-23 08:35 수정 2014-09-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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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서비스 경쟁 중심으로의 전환 선언

이동통신 3사가 내달 시행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앞두고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단통법 시행을 계기로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요금·서비스 경쟁 중심으로의 전환을 선언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통신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콘텐츠의 시간ㆍ장소ㆍ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인지 품질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해 멤버십 혜택도 확대한다. 특히 멤버십 카드 제휴 업체 수, 할인 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상품, 서비스 중심의 ‘고객 가치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KT 역시 단통법 시행에 앞서 서비스·요금·기술 경쟁은 물론 고객과 가장 접점인 현장 교육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8월에 걸쳐 대리점ㆍ판매점 대상 설명회는 물론 직원 대상 10회 이상 교육을 시행했다. 또 이달 말까지 △관련부서 협업 △현장 문제 분석ㆍ해결 등 전사적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상무)는 “성공적인 법 시행을 통해 소비자 편익 확대는 물론 시장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가입자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차별화된 요금제를 마련했다. 가족 뿐 아니라 결합의 폭을 넓혀 지인ㆍ친구까지 추천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친구할인’서비스가 대표적 예다.

또 법 시행에 대비해 전사 준비사항을 총괄하는 TF(테스크포스) 팀도 운영하며 고객 불편이나 혼란이 없도록 판매접점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달 말부터 현장상황을 신속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무국’도 설치한다.

양철희 LG유플러스 마케팅 담당 상무는 “법 시행 이후 변화될 시장 환경에 대비해 지원금 수준과 번호이동 시장 규모, 제조사 재원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영업전략을 준비하고 고객 소비패턴에 맞는 서비스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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