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이어 ‘귀’까지 사로잡는다…삼성·LG ‘프리미엄 사운드바’ 격돌

입력 2014-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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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화면 이어 입체음향 경쟁 치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들의 ‘눈’에 이어 ‘귀’까지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TV를 통해 스포츠 경기나 게임을 즐기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선명한 화질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화면뿐 아니라 고품질 음향을 전달하는 프리미엄 ‘사운드 바(Sound Bar)’의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커브드 사운드바’.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스포츠 경기 시청 시 안성맞춤인 ‘삼성 커브드 사운드 바(HW-H7501)’를 22일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운드 바가 TV와 같이 휘어져 있어 몰입감을 더욱 증대시키고 강력한 8.1 채널의 공간감 있는 입체음향 효과로 실제 경기장에서 뛰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직선형 사운드 바에 좌·우 2개의 스피커가 추가돼 서라운드와 중저음역대가 강화됐다.

삼성전자 사운드 바의 인기는 판매량에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증가 추세를 보인 사운드 바의 8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증가했다.

▲LG전자의 ‘14년형 사운드 바’.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는 고음질과 세련된 디자인 등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2014년형 사운드 바(NB5540)’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원음에 가까운 고품질의 음원을 재생하고 본체와 서브우퍼 등 2개의 간결한 구성으로 공간 형태에 맞춰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오디오 시스템이다. 총 4.1채널로 구성돼 있으며 320W의 강력한 출력으로 풍부한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을 수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실 인테리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 바 돌풍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TV 해상도에 발맞춰 소리의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커지고 있는 것. TV가 PC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결되면서 즐길 수 있는 고음질 콘텐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TV 두께가 점점 얇아지면서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리의 질이 낮아진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사운드 바 시장은 2012년 대비 113% 성장했고, 같은 기간 미국도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운드 바 세계시장 규모는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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