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대만 잡고 金 캔다…22일 태국ㆍ24일 대만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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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18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뉴시스)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겠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출사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대만·태국·홍콩과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태국을 시작으로 24일 대만, 25일 홍콩과 각각 조별예선전을 치른다.

A·B조로 나눠 각조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24일 대만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홍콩과 태국은 위협적인 전력이 아닌 만큼 대만만 넘으면 조 1위로 4강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게 대표팀의 계산이다.

류중일 감독은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대만의 분위기를 살려줄 필요가 없다. 조 1위를 해야 준결승에서 편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일본은 중국·파키스탄·몽골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일본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은 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이지만 껄끄러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일본보다 한수 아래인 중국과 4강에서 경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을 잡고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왕웨이청(밀워키 브루어스)과 시카고 컵스 루키리그의 쩡런허가 소속팀의 반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 린이샹 등 12명의 해외파가 대표팀에 포함됐다. 특히 장사오칭(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왕위에린(시카고 컵스) 등 미국 마이너리거와 일본파 에릭 첸(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은 빠른 공을 갖춘 투수로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좌완 라이벌 김광현(SK)과 양현종(이상 26·KIA) 중 한 명을 대만전에 투입해 대만 타선을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양현종은 지난 광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동반 출전한 것은 지난 2006년 쿠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선수는 대표팀 주축 선수로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황금콤비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태국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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