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억만장자 80% 자수성가…대학 졸업장 없는 갑부 35%

입력 2014-09-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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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블룸버그

재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억만장자 5명 중 4명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35%는 대학 졸업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와 UBS은행은 17일(현지시간) ‘2014년 억만장자현황’ 보고서에서 자신이 10억 달러(1조350억원)가 넘는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325명으로 이들의 재산은 모두 7조291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억만장자 수가 7.1% 늘어난 것으로 이들의 자산 총합도 11.9% 불어났다.

이들의 부를 축적한 과정을 조사한 결과 상속받은 재산이 전혀 없이 창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경우가 1273명으로 54.8%를 차지했고 일부 상속을 받긴 했으나 스스로 부를 키운 경우가 599명으로 25.8%였다.

반면 상속 재산이 부의 대부분인 억만장자는 453명으로 전체의 19.5%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부의 전부 혹은 과반을 스스로 쌓은 경우가 81%에 달한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중에서 대학 졸업장이 없는 경우가 35%에 이르렀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하버드대를 중퇴했다. 대학 졸업장이 있는 억만장자 중 11%는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39명으로 87.7%를 차지했다. 나머지 286명인 여성억만장자 중에서는 상속으로 부를 쌓은 경우가(65.4%)가 많았다.

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는 모두 21명으로 작년보다 2명이 줄었다. 억만장자 숫자로 따지면 세계 23위로, 아시아에서는 중국(190명) 인도(100명) 홍콩(82명) 등에 이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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