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블룸버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미국의 많은 가구가 경제적으로 취약하다고 18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비영리 기관인 미국기업개발공사(CFED)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자산을 보유한 미국 가정은 예상하지 못한 비용에 대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가구의 절반 이상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전체의 8%에 그친다는 연준의 '소비자금융서베이' 보고서에 주목하고 전반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준의 임무는 건강한 경제와 강력한 금융시스템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연준은 전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채권매입 규모를 오는 10월부터 100억 달러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FOMC 성명문에는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지속한다는 문구가 삽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