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강력한 야당 만들 것”

입력 2014-09-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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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임시 당 대표격인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18일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로중진 연석회의를 열어 문 의원을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새정치연합은 19일 소속 의원 전원과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협의회 대표, 전국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하는 합동회의에 연석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당이 누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시점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은 꼭 도와 달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게 여력이 있다면 쓰레질이라도, 빗질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는 언제든 변함이 없었다”며 “기진맥진해 계속 (비대위원장 제의를) 거절했으나 상황이 이렇게 돼 마음을 바꿨다.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의장(당대표)을 지낸 5선 의원이다. 2012년 대통령선거 직후에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돼 잇단 대선 패배로 혼란에 빠진 당을 추스르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새정치연합이 문 의원에게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긴 건 계파 색채가 옅고 정치 연륜과 관록을 겸비한 ‘관리형’ 리더로 적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 의원은 많은 경험과 경륜, 훌륭한 인품을 갖추신 분”이라며 “민생이 시급한 지금 혼란에 빠져있는 새정치연합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 국회가 정상화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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