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비츠로시스가 베트남을 비롯한 모잠비크 등 해외 안전망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재난 안전망 구축 사업의 설계 용역 입찰이 시작됐다”며 “이제 본격적인 안전망 구축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참여를 위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LTE방식의 재난안전통신망에 장비공급과 시스템 구축 등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에서는 나라장터에 재난안전망 사업에 대한 설계용역에 대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재난관련기관이 이용하는 무선통신 방식이 UHF, VHF, TRS와 같이 다양하고, 서로 다른 규격으로 구축ㆍ운영 중이다.
여기에 과거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추진 이후 경찰청, 도시철도공사 등 재난관련 기관들의 자체망 투자가 보류되어 장비와 시스템이 노후화 돼 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재난발생 시 재난대응 기관 사이에 의사소통과 재난현장 대응을 위해 2조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단일의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 발표에 주식시장에서는 리노스를 비롯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방설비 업체인 파라텍도 재난 안전망 관련주라며 급등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이번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계를 통해 상생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 비츠로시스는 관련 사항들을 체크하며 정부와 각 지자체등에관련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위한 준비 중이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국가 재난안전통신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며 “현재까지도 유지 보수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