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확 달라진다

입력 2006-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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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밝고 넓게 바뀐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 지하층에 "이중 매트기초(DMF : Double Mat Foundation)"구조를 적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하 주차공간의 효율을 종전보다 30%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대구 수성 2차 e-편한세상에서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이중 매트기초구조(DMF)'는 먼저 지반 위에 매트기초 (MF)을 시공한 다음, 기존의 지하층 벽체 대신에 기둥을 설치하고 이들 기둥 위에 매트기초(MF)를 다시 한 번 더 적용하는 공법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벽체가 지하 공간을 침범하지 않아 지하층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까지 시행됐던 국내 아파트들의 지하주차장 시공법은 지상층의 벽체 또는 필로티가 지하 기초바닥까지 직접 연결되는 형태다. 이 경우 지하로 내려 뻗은 건물 벽체와 필로티 등은 그 배열의 불규칙성으로 인하여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그간 지하주차장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협소하며, 적정양의 주차대수 확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차량 통로 및 동선도 자유 롭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반면, 대림산업의 '이중 매트기초(DMF)'구조를 적용 하게 되면 아파트 건물위치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고 단지 내 지하공간 전체를 주 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습하고 어두운 부분의 채광성 및 통풍성 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고 안정된 주차가 가능하도록 주차 동선을 보 다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지하 토공면적 대비 공간효율성이 높은 만큼 각각의 주차구간을 기존보다 더 넓게 배정할 수 있어서 주차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림산업 설계부 구조팀의 김효성 부장은 "이번에 적용된 '이중매트기초(DMF)'구조 공법은 지하층 전체를 아파트와 일체로 연결해 연직하중과 지진에 의한 수직, 수평변위가 거의 없어 안전성 또 한 높다" 며 "앞으로 분양예정인 남양주 양지 및 용인마북 e-편한세상 등에 지 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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