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FOMC 성명서 ‘상당 기간’ 빠진다”...美증시 내년 8% 이상 올라

입력 2014-09-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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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서베이...올해 美경제 2.3% 성장 전망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CNBC Fed 서베이’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연준은 오는 2015년 6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서 실시한 조사에 비해 금리인상 시기가 1개월 앞당겨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또 연준의 긴축 사이클은 2017년 3분기에 연방기금목표금리를 3.2%까지 끌어올린 후 끝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응답자의 40%는 오는 17일 공개될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초저금리 기조와 관련해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의 응답자는 10월까지 FOMC 성명에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지속하겠다는 문구가 삽입될 것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24%는 12월까지 문구 삽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연준 역시 긴축 고삐를 조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9%에서 2.3%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75%에서 2.9%로 높아졌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15%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올해 2%, 2015년에는 2.27%로 제시됐다.

알렌 시나이 디시전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마침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에 따라 금리는 올라야 한다. 제로 금리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확장 시기에는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낙관적인 경제 전망과 함께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베이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올해 2.5% 추가로 오르고, 내년 8.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조사 당시에 비해 상승폭이 2.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그리고 투자전략가 3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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