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자사주 매입한 까닭은?

입력 2014-09-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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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홍<사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화케미칼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방 대표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사장은 이날 자사주 2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1만5800원이다. 변동 후 방 사장의 소유 주식수는 4000주다.

방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최근 한화케미칼의 주가가 1만5000원대 초반까지 빠졌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차원의 결정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일 52주 신저가인 1만5100원을 기록했다. 올 1월 2일 주가( 2만1050원)에 비해서는 무려 28.26%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한화케미칼의 주가 하락은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사업의 업황 침체와 유화 사업의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으로 2분기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됐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39억원으로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방 사장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통상 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이유로 한화케미칼의 주가가 바닥을 찍자 방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안정시키려고 했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시각에 대해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개인적인 판단의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 사장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이 공시된 이날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전일보다 0.96%(150원) 상승한 1만57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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