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ㆍ고은비의 마지막 무대 공개…"꿈을 향한 모습 기억하겠다"

입력 2014-09-14 20:42 수정 2014-09-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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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열린음악회 유족 뜻 받아들여 예정대로 방영

▲사진=KBS

최근 교통사고로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14일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방송됐다.

이날 방영된 '열린음악회'에선 지난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녹화했던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모습이 담겨있었다. 권리세와 은비가 사망하기전 방송촬영으로는 마지막 무대였다.

방송에선 깜찍한 복장의 레이디스코드 멤버 4명이 나와 "안녕하세요, 레이디스 코드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지난달 발매한 싱글앨범 곡 '키스키스'(Kiss Kiss)를 귀여운 안무를 곁들여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스코드의 평소 모습 등을 담은 짧은 영상도 방영됐다.

제작진은 방송 자막을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싶다던 맑고 꿈많은 소녀들인 고(故) 고은비와 권리세,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또 방송 마지막부분에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TV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수시간 뒤 닥칠 불행을 알지 못한 채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한 레이디스코드의 고은비와 권리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는 레이디스코드가 현장에서 '예뻐 예뻐' 등 2곡을 소화했음에도 한 곡만 방송된 데 대해 "마지막 방송을 보려고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왜 편집했느냐"라며 게시판을 통해 항의하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일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크게 다쳐 사망했다. 소정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다.

KBS 측은 레이디스 코드 출연분 공개를 두고 논의한 결과, 고인이 된 권리세와 고은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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