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24일간의 단식농성을 끝내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4일 지난달 22일부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단을 선언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배포한 단식 중단 소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 대통령은 대통령 면담을 간절하게 바라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하루빨리 응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과 배신감을 끼쳐드린 데 대해 저라도 속죄하는 심정으로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늘 광화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잠시 몸을 추슬러서 다시 광화문 광장과 국회에서 유가족들,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원하는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