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FOMCㆍ알리바바 상장에 쏠린 눈

입력 2014-09-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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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의 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그간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알리바바 증시 데뷔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퍼져 최근 5주째 이어졌던 상승세를 반납하고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0.9%, S&P500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0.3% 각각 떨어졌다.

연준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17일 오후에는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이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100~1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힌트를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쏟고 있다.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저금리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할지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내놓을 것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장의 우려대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신호를 보내면 이번 주 뉴욕증시는 물론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미국 중앙은행이 내년 3분기 이후에서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알리바바의 IPO 성공 여부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IPO 시장의 하반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18일 공모가를 정해 19일 첫 거래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주식 잠정 공모가는 주당 60~65달러로 최대 243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있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에너지, 방위기술산업, 금융 부문까지 추가로 확대해 제재대상에 포함시켰다.

18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분리독립 관련 주민투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분리독립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을 소폭 앞서고 있지만 투표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8월 산업생산, 8월 소비자물가지수,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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