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대통령 연애’ 발언 지나쳐…“설 의원 사과해야”

입력 2014-09-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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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의 ‘대통령 연애’ 발언 논란과 관련돼 설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협회 체육대회에서 “설 의원 같은 그런 발언은 하면 안 된다. 어떻게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친 일로, 빨리 설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의 동시처리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해 “세월호특별법과 일반 법안을 분리처리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의결된 모든 법안이 민생법안이고 급하지 않은 법이 없다. 이미 상임위와 법사위에 여야 합의로 (심의가) 다 끝난 법을 볼모로 잡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자신과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간 세월호법 타결을 위한 막후접촉설에 대해서는 최근 별도로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화 내용은 ‘이것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것으로 같이 노력해보자는 정도였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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