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손자들, 요트 타고 ‘노인과 바다’ 배경 마을 방문해

입력 2014-09-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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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손자 존(왼쪽)과 패트릭이 요트를 타고 할아버지가 작가활동에 몰두했던 쿠바의 어촌마을인 코히마르를 7일(현지시간) 방문했다. (사진=AP/뉴시스)

쿠바를 사랑했던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년)의 손자 2명이 요트를 타고 할아버지가 작가 활동에 몰두했던 쿠바의 한 어촌마을을 찾았다.

헤밍웨이의 손자 존(54)과 패트릭(48)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쪽에 있는 어촌 마을 코히마르에 도착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코히마르는 헤밍웨이가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된 곳이다.

존과 패트릭은 아바나 서부의 어니스트 헤밍웨이 국제요트클럽에서 4대의 요트로 동료와 함께 출발해 헤밍웨이가 심해 낚시를 즐겼던 바다를 거쳐 코히마르에 도착했다.

1930년대 후반부터 헤밍웨이는 20여 년간 아바나 외곽에서 지냈으며 코히마르에서도 집을 빌려 ‘노인과 바다’를 포함해 몇몇 작품을 집필했다.

존은 “코히마르 마을 분들을 만나서 반갑다”면서 “이는 개인적인 일이나 역사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존과 패트릭은 코히마르에서 닷새 동안 머물며 헤밍웨이가 배를 타고 낚시를 했던 해역을 답사하고 심해 어종을 탐사할 계획이다.

이들이 얻을 자료는 일대 바다에서 남획으로 고갈되다시피한 심해 어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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