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공장 대대적인 증설 및 준공

입력 2006-09-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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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현지에서 ABS증설 및 SBL공장 준공을 통해 석유화학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 현지에서 김반석 사장, ABSㆍPS사업부장 오종만 상무, 특수수지사업부장 김종현 상무, LG용싱 법인장 손옥동 상무, 예롱바오 저장성 인민대표대회의 부주임 등 국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BS 15만톤 증설 및 SBL 7만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ABS는 내열성, 전기적 특성이 매우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전기ㆍ전자,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주로 사용되다. SBL은 SM(Strene monomer)과 BD(Butadiene)을 주원료로 하는 액상형태의 합성고무제품으로 종이 인쇄용 코팅제,

섬유제품의 접착제 등에 주로 쓰인다.

LG화학은 ABS의 경우 중국 45만톤을 포함해 국내외 100만톤의 생산체계를 구축,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게 됐으며, 종이 코팅용 재료로 사용되는 SBL의 경우 중국 제지산업의 성장에 따라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총 9000만불이 투자된 이번 중국 15만톤 증설로 중국 현지법인 LG용싱 45만톤, 국내 여수공장 55만톤 등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국 및 중국 양국에서 최대 생산업체로서의 부상함은 물론, 현재 시장점유율 세계 1위 (15%) 업체로서의 시장지배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또한 이번 증설로 중국 ABS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의 경우 내열ㆍ투명ㆍ난연 등 고부가가치 ABS제품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되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ABS시장의 연간 수요는 310만톤 규모이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공급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향후 8%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증설을 통한 시장 확대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LG화학은 또한 총 3000만불을 투자해 중국 현지법인인 'LG용싱 라텍스'에 SBL 7만톤 신규공장을 준공했다.

중국 제지산업의 성장으로 종이 코팅용 재료로 주로 사용되는 SBL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투자란 것이 회사측은 설명이다. 현재 중국의 코팅지 시장은 연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LG화학은 중국 7만톤, 국내 여수공장 8만톤 등 총 15만톤의 SBL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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