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코미디언 조앤 리버스, 성대수술 도중 혼수상태로 사망

입력 2014-09-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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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 여성 코미디언 조앤 리버스가 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출처 블룸버그

미국의 전설적 여성 코미디언인 조앤 리버스가 성대수술 도중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1세.

리버스의 딸인 멜리사 리버스는 이날 성명에서 “어머니가 이날 오후 1시17분께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며 “생전 어머니의 가장 큰 기쁨은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소원 역시 우리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다시 웃음을 찾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스는 지난달 28일 뉴욕의 한 병원에 성대수술 도중 숨이 멈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뉴욕 보건당국이 현재 리버스의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리버스는 1968년에 데뷔해 심야 토크쇼에서 걸쭉하고 신랄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상대를 가리지않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으며 ‘얘기 좀 할까요(Can we talk?)’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영화에도 활발히 출연했다. ‘스페이스볼’‘퍼블릭 에너미’‘닙턱’‘에브리 리틀 스텝’ 등이 그의 출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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