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주최 측 성접대" 주장…3년 전 영국 소녀도...

입력 2014-09-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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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양곤/AP연합뉴스

미스 미얀마 사건과 같은 국제 미인대회 성상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일까. 비슷한 사건은 지난 2011년에도 있었다.

지난 2011년 영국 브리스톨 지역 출신인 에이미 윌러튼(19)은 서울에서 열린 '2011 아시아퍼시픽월드대회'에 출전했다.

미스 웨일즈 대학, 미스 브리스톨, 미스 바스 등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대회 우승상금 2만 달러(약 2300만 원)를 목표로 세계 50여명의 미인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내 문제가 불거졌다.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처우가 형편없었으며, 대회 주최 측이 성희롱에 성상납, 뇌물까지 요구해 고국으로 돌아가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 당시 충격적인 대회 운영 실태는 영국 BBC에 의해 전 세계로 보도돼 국제적 망신살을 뻗쳤다.

문제가 불거진 직후 대회 주최 측 로렌스 최는 "결과적으로 실수이자 과오"라며 "비전만 있었지 현실을 잊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은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성형과 성접대를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웅은 지난 5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가 1~2억원에 달하는 왕관을 갖고 잠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미스 미얀마의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은 "미스 미얀마, 어린 나이에 얼마나 놀랬을까? 한국 성접대 문화야 유명하지" "미스 미얀마 사건, 정말 쪽팔리다. 한국 미인대회 에휴" "미스 미얀마한테도 그런 거 보면, 한국 여자들한테는 얼마나 강요할까? 더러운 세상"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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