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입력 2014-09-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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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요즘 뭐하고 지내?"… 2위 "취업은 했어?"

구직자들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요즘 뭐하고 지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588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요즘 뭐하고 지내?’와 같이 근황을 캐는 듯한 말(33.7%)이 차지했다. 취업이 늦어지고 있어 스트레스가 극심한 가운데, 명절에 만나는 사람마다 반복하듯 근황을 물어보는 것이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2위는 ‘취업은 했어?’라며 직접적으로 취업 여부를 묻는 말(18%)을 꼽았다. ‘올해 안에는 가능하니? 어떡할 건데?’라며 취업을 재촉하는 말(10.4%)에도 민감해 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누구는 어디 합격했더라’ 등 남과 비교하는 말(8.5%), ‘받아주는 데는 있어? 일단 어디든 들어가’라는 등 무시하는 말(7.1%), ‘부모님 고생 좀 그만 시켜’라며 부모님을 들먹이는 말(6.1%), ‘쉬니까 살만 찌지, 자기관리 좀 해’라는 식으로 외모 등을 지적하는 말(6.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 10명 중 7명(73.1%)은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취업을 하지 못해 내세울 게 없어서’(57.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출할 곳은 많은 데 버는 돈이 없어서’(50.9%), ‘어른들의 잔소리, 눈칫밥이 걱정되어서’(41.9%), ‘내가 백수라 부모님이 위축될 것 같아서’(36.3%), ‘주위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되어서’(27.4%), ‘제사음식 준비 등 일할 생각에 힘들어서’(11.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GS리테일, 흥국생명, 한전, 오리온, 중부도시가스, 한국은행 등이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10~12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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