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사스와 비슷하지만 치사율 6배 높아…감염원은 낙타?

입력 2014-09-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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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사진=뉴시스)

중동 지방을 중심으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정식명칭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 corona virus)로 중동의 호흡기증후군 중 하나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돼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스와 다른 점은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며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연령대에 따라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원인은 낙타가 꼽히고 있다. 확실하지 않지만, 감염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와 감염자가 사육하고 있던 낙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일치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지역 사람들은 낙타고기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는 관습이 있어 예방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달 말 이슬람교의 순례 달을 앞두고 전 세계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순례 달이 시작되면 전 세계에서 200~300만 이슬람교도들이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우디에서는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8월 3일까지 72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98명은 숨지고 396명이 완치됐으며 27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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