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국보디자인에 대해 견조한 경쟁력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전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실적 공시 이후 국보디자인 주가는 전일 -12.84%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로 2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며 , 현재 주가는 EV/EBITDA 기준 3.6배 수준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의 추세적인 성장 가능성과 업계 1위 프리미엄 반영이 안됐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보디자인은 국내 1위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업체로 수주의 핵심인 레퍼런스(경험) 및 재정 건실도가 우수한 업체"라며 "최근 대부분의 디자인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기에, 반대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인 수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향후 동사의 또다른 성장 동력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베트남 법인의 성장성"이라며 "베트남 건설시장의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자재 업체의 실적 성장세를 확인 가능하기에 동사의 베트남 법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