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세포배양ㆍ유정란 방식 독감백신 개발 속도

입력 2014-08-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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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기술 활용 4가 독감백신 임상 계획 식약처 승인

녹십자가 독감백신 부문의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녹십자는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제1/2a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4가 독감 백신은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 주로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3가 백신이지만, 최근에는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 대비를 위해 4가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추세다. 녹십자는 앞서 유정란 방식의 4가 독감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한 바 있다.

세포배양 방식은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백신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전통적인 유정란 배양 방식보다 생산단가가 높지만, 생산기능이 비교적 짧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세포배양과 유정란 방식 모두를 개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란 방식은 안정성이 입증된데다,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세포배양 방식은 공급의 신속도에서 큰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유정란 배양 방식 4가 독감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올해 안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동호 녹십자 종합연구소 상무는 “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개발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며 “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국내 유일 독감백신 생산 제약사로, 지난해 관련 수출액은 280억원에 달했다. 2010년 수출액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녹십자는 올해 역시 수출액이 4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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