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 왜 나왔나?

입력 2014-08-29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이 제기되며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채권단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동부건설이 워크아웃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동부그룹과 동부건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채권단이 결정한다 해도 해당 건설사가 모르는 워크아웃 추진이 말이 되겠느냐”며 “건설, 그룹 전부 확인해봤지만 워크아웃에 대한 내용을 아는 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 역시 “일각에서 제기한 동부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고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다만 동부건설이 9월에 막아야 하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유동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주 채권단으로서 논의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이번 워크아웃 추진설이 결국 동부건설의 9월에 도래하는 자금난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매각한 동부발전당진의 자금이 유입되도 불안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은 9월에 500억원, 11월에 344억원 등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기타 필요한 자금소요액을 감안하면 자체 보유자금만으로 막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채권단 입장에서는 동부건설이 지난 21일 동부발전당진을 삼탄에 2700억원 규모로 매각하고 이와 관련한 자금이 9월에 유입되는 만큼 그룹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9월에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만약 그룹의 의지가 없다고 해도 순서상 유동성 방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주채권단에 제시한 이후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 이를 검토하고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결정하는 것이 순서”라며 “하지만 현재까지 동부건설에 대해 이 조차도 논의 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두문불출' 안세영, 15일 만에 첫 공개석상…선수단 만찬 참석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상보] 한국은행, 13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오늘(22일) 경찰 출석
  • '트럼프 효과' 끝난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6만1000달러 눈앞 [Bit코인]
  • 만취 ‘빙그레 3세’ 사장, 경찰 폭행 혐의로 재판행…“깊이 반성”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2일) 호남선·전라선·강릉선·중앙선 예매…방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11: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50,000
    • +0.68%
    • 이더리움
    • 3,52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1.17%
    • 리플
    • 808
    • -0.98%
    • 솔라나
    • 191,600
    • -1.64%
    • 에이다
    • 499
    • +5.72%
    • 이오스
    • 691
    • +1.92%
    • 트론
    • 206
    • -5.07%
    • 스텔라루멘
    • 13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00
    • +1.2%
    • 체인링크
    • 15,200
    • +7.42%
    • 샌드박스
    • 365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