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펀드, "한국 벤처에 3년간 1조 투자"

입력 2014-08-28 16:50 수정 2014-08-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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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법인설립후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가 국내 벤처기업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외국계 벤처캐피탈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 중 최대 규모로 요즈마 그룹은 국내 기업을 포함해 최대 500개 기업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요즈마그룹 이원재 지사장은 27일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 미국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연말까지 우선 투자금 3000억원을 받고, 앞으로 3년간 투자금을 1조원 이상으로 늘려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90년대 초 이스라엘에 불었던 벤처 열풍이 한국에서도 재현되고 있으며 바이오·통신 등 여러 분야의 창업 기업이 글로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요즈마 펀드는 정부의 벤처캐피털업 인가를 받아 10월부터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 이름으로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과 공동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 요즈마펀드는 과거 해외 자금 중 60%를 이스라엘로 끌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창업기업에 4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요즈마펀드 10개 중 6개 펀드 수익률이 최고 100%를 넘으며 최고 수익률은 123%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창업 기업을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시켰으며 한국 스타트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 지시장은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한국에 방문해 가장 놀랐던 점은 가능성 있는 벤처가 너무 많지만 한국에서는 인정을 못받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이들 중 오히려 미국ㆍ중국ㆍ인도 등 해외에서 성공이 예상되는 벤처들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의 회사가 단독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은 만큼 해외 법인들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창조경제 실천을 위한 최고의 방법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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