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슈퍼스타K 6’, 기회 얻지 못했던 참가자들 보듬어줄래요” [인터뷰]

입력 2014-08-28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수 (사진=CJ E&M)

‘보고싶다’, ‘하루’ 등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통해 비교불허의 가창력과 넘치는 끼를 자랑한 가수 김범수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22일 새 시즌을 시작한 엠넷 ‘슈퍼스타K 6’을 통해서다.

“저는 시즌6에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실 심사위원의 자리가 저한텐 부담이 되고 큽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서인국, 정준영, 로이킴 등 인기 스타를 배출한 ‘슈퍼스타K’는 오디션 포맷의 선풍적 인기를 주도한 것은 물론, CJ E&M의 역대 시청률 중 1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겪어 시즌6에 대한 안팎의 우려도 컸던 상황이다. 심사위원의 역량 역시 흥행에 영향을 끼쳐 제작진은 캐스팅에 신중했다.

“음악을 평하고 심사하는 게 모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의를 받고 심사위원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제게 ‘노래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번 ‘슈퍼스타K 6’를 통해 하나하나 제가 쌓아왔던 노하우를 일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슈퍼스타K 6’의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꿈과 희망으로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김범수가 밝힌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유다.

김범수는 자신의 심사 기준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제 스타일대로 심사를 한다기보다 보편적인 기준에서 노래를 듣고 싶다”며 “노래 하나 만큼은 꾸준히 해왔던 일이니까 할 수 있는 만큼 참가자의 참신함을 끄집어내주고 싶다”고 밝혔다.

뛰어난 가창력에도 데뷔 후 13년 간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심사위원 김범수는 재치마저 드러냈다. “저는 보컬리스트니까 노래 하나로 승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주얼 가수(자신의 별명) 하나 탄생시키자는 각오지요. 그런 참가자 원석 한 명이라도 발견해서 그 동안 부각 되고 많은 분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게 한다면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 아닐까요.”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형석이와 드디어 만났네요”…외모지상주의 10주년 팝업스토어 가보니
  • 농심·오뚜기 투톱 제친 삼양…‘불닭’ 매운맛으로 영업익 독주
  • 임영웅, 박스오피스도 점령하나…영화 개봉 12일 전부터 '예매율 1위'
  • 티메프 사태發 파장…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회생 신청
  • '방탄소년단' 뷔ㆍ정국, 장원영 이어 '탈덕수용소' 고소…9000만원 손배소 제기
  • "서울 국민평형 분양가 평당 4433만 원"…1년 새 서울 아파트 분양가 37% 올랐다
  • 펩트론, 신공장 건립에 650억 투자…“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 10배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3,000
    • +0.13%
    • 이더리움
    • 3,633,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0.4%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197,000
    • +0.82%
    • 에이다
    • 466
    • +0.87%
    • 이오스
    • 699
    • +1.75%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1.75%
    • 체인링크
    • 14,100
    • -1.12%
    • 샌드박스
    • 349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