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먼지를 잡아라”… 집을 통한 치료 ‘하우스테라피’ 열풍

입력 2014-08-27 10:53 수정 2014-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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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 제습기ㆍ침구청소기 등 가전제품 인기…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받기도

최근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까지의 집은 ‘가족과 함께 머무르는 곳’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까지 막을 수 있는 가전제품들까지 더해 집을 통해 치유하는 ‘하우스테라피족’이 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우스테라피족이 늘면서 공기청정기, 살균가전과 관련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집을 통한 치료를 뜻하는 하우스테라피는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 아닌 휴식을 취하며 힐링까지 할 수 있고 건강도 챙기는 새로운 문화다.

쿠쿠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공기청정 제습기 ‘하이브리드 365’는 집안에 불어오는 미세먼지로부터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올 상반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났을 정도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365는 제습기능까지 겸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의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4~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하며 공기청정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7년부터 침구청소기를 판매하고 있는 레이캅코리아는 ‘레이캅RS’로 실내 집먼지나 진드기 등을 없애 깨끗한 침구류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파워 진동펀치·자동회전 브러시 등으로 침구 청소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유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특히 레이캅코리아는 레이캅RS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단종시키며 한 가지 제품으로만 시장을 공략해 단일제품 전문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직접 침구류를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코웨이, 바디프랜드 등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한샘은 케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소비자를 대신해 정기적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하거나 관리해 침구류 유해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우스테라피족의 등장과 함께 가전업계에서도 이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일회성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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