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며칠 쉬세요…첫 대체휴일제 실시에 車공장은 6일간 휴무 "이유는?"

추석에 며칠 쉬세요

(사진=YTN 방송화면, 현대차)

추석에 며칠 쉬세요라는 인삿말이 화제다.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첫 추석 연휴지만 사업장마다 쉬는 날짜가 달라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올 추석 연휴에 최장 6일을 휴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올 추석 최대 6일간 휴무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 7일이 일요일과 겹쳐 연휴 끝 다음날인 10일까지 휴일이 대체휴일이 된 상황. 그러나 차 업계는 이보다 하루를 더 쉬는 셈이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이 공휴일과 겹칠 때 평일 하루를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제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 대체휴일제가 도입됐지만, 사업장에 따라 추석 연휴 날짜가 달라지면서 혼란을 넘어 자칫 근로자 사이에 박탈감이나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6일간 휴무다. 단협에 음력 8월 14~17일을 쉬되, 이 기간에 일요일이 끼면 하루 더 쉬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음력 8월 14~17일은 양력으로 9월 7~10일인데, 7일이 일요일이라 하루 더 쉬게 됐다.

이 기간 일부 라인은 휴무일에도 공장은 가동된다. 단 이때는 시간외 수당이 적용돼 각 기업별로 평소 임금보다 3배 안팎의 급여를 받게 된다.

추석에 며칠 쉬세요 인삿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석에 며칠 쉬세요? 직장도 없는데 무슨" "추석에 며칠 쉬세요 인삿말 아직 학생이라 실감이 안 난다" "추석에 며칠 쉬세요. 다음 대체휴일 언제?"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