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의 증권투자] 저금리 반사이익 ‘증권’ 부동산활기 ‘건설株’ 주목

입력 2014-08-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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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이자부담 경감 소비심리 개선… 유통•레저•음식료株도 ‘관심’ 필요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25%로 25bp 내리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증권가에서는 증권·건설·내수소비재·자동차·은행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금리 인하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증권업과 건설업이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주 중에서 금리하락의 수혜를 받는 업종은 증권업이 유일하다”며 “지난해 금리 영향으로만 증권업 지수는 연초 대비 21.3%포인트 하락했는데, 올해는 우호적 금리환경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인한 장기적 판관비 감소효과에다 정부의 증권산업 육성 의지까지 가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증권을 금리하락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으면서 “안정적 금리 하락 기조가 동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나 이는 동사의 탁월한 트레이딩 역량도 받쳐주었기 때문”이라며 “기업여신 강화 등으로 지속적 비판을 받아온 과잉자본 활용 개선의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업종과 관련해서는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시 차입 부담이 줄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 경감과 부동산 시장 회복은 건설 업종의 투자매력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내수 민감주인 증권·건설·유통업종이 긍정적”이라면서 우리투자증권과 삼성물산을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또 자산가격 회복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음식료, 유통, 호텔·레저 등 내수 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정부 정책 초점이 내수경기 부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 소비재의 모멘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유통업종 중에서 GS홈쇼핑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 보강이 동반할 때의 업종 반응을 살펴본 결과, 자동차·은행이 가장 중기적인 모멘텀을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섹터 배분상 자동차·은행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한다”면서 자동차 업종 중 수혜 종목으로는 기아차와 현대위아를, 은행업종 중 수혜 종목으로는 KB금융과 기업은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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