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검토…결정은 아직”

입력 2014-08-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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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군사행동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2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척 헤이글 국방장관으로부터 IS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의 논의의 초점은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로 미군의 공습을 확대하느냐 여부로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미 정치권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승인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앞서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리아 공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경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며 보복 테러 위협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직접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 시리아 공습을 시사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공습 결정 시 의회 사전승인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1년 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권에 대한 공습을 검토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의회승인 절차를 거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미국이 공습을 가하려면 시리아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시리아에 대한 주권 침해로 간주하겠다”면서도 “테러 척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어니스트 대변인은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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