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日정부가 인정했던 지도 봤더니

입력 2014-08-24 2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도는 한국 땅

(사진=도쿄/연합뉴스)

독도는 한국 땅임을 인정하는 일본 정부의 지도가 나왔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 정부의 행보가 애초 억지였다는 점이 다시 한번 명백해졌다.

2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대문구 재단 사무실에서열린 학술 간담회에서 독도연구가 정태만(59) 씨가 ‘일본영역참고도’ 스캔 파일을 확보해 공개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 영토를 정한 대일평화조약(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체결·비준할 당시 지도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표기해 사용한 첫 지도로 알려졌다.

일본영역참고도는 일본이 연합국과 대일평화조약을 체결하기 한 달 전인 1951년8월 해상보안청 수로부가 작성한 지도로, 같은 해 10월 일본 국회가 조약을 비준할 때 부속지도로 제출됐다.

일부 우익은 이 지도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일본 측 연구자들은 지금껏 이 지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 씨가 공개한 지도는 독도 주변에 반원을 그려 일본 영토에서 명확히 제외하고 있다.

정 씨는 “지금껏 일본은 ‘대일평화조약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며 영유권을 주장해 왔지만, 이 지도를 보면 당시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문철영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언뜻 일본 영역을 표기한 점선이 독도 위를 지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자료를 잘못 공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한 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6,000
    • -0.24%
    • 이더리움
    • 3,214,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0,000
    • -0.51%
    • 리플
    • 719
    • -11.45%
    • 솔라나
    • 190,700
    • -2.65%
    • 에이다
    • 467
    • -2.51%
    • 이오스
    • 633
    • -2.01%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3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0.82%
    • 체인링크
    • 14,450
    • -3.54%
    • 샌드박스
    • 33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