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아이스 버킷 챌린지’… 루게릭병 캠페인 동참

입력 2014-08-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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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있다.(출처=박서원씨 페이스북)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국내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루게릭병(ALS)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 회장의 장남 서원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회장의 머리 위에 얼음물을 붓는 영상을 공개했다.

박 회장은 영상에서 “가까운 분도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자선 모금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가해 얼음물을 세례를 받은 사람은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 받은 사람은 이어서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 스포츠스타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 전 농수선수 서장훈, 프로야구 LG트윈스 이진영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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