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연준 내부서 조기 금리인상론 확산-FOMC 의사록

입력 2014-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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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합의 근접...증시, 외환ㆍ채권시장 반응 엇갈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부에서 조기 금리인상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이 출구전략에 대한 합의점에 근접했으며 공격적인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요 지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경제가 FOMC의 목표에 도달한다면, 초저금리 정책 역시 앞당겨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평균적인 노동자원 활용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연준이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안정을 원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지난 7월 30일 이틀 동안의 FOMC를 마치고 공개한 성명에서 최근 실업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원의 참여율은 크게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위원들은 정확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FOMC 위원들은 또 첫 금리인상 이후 보유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상당 기간 이를 재투자하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urchase facility)과 초과지급준비율(ERR, excess reserve rate)을 사용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이 고용시장에 대한 신중론을 고수한다면, 전문가들의 전망과 같이 연준의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FOMC 의사록에 대해 주식시장과 외환, 채권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뉴욕증시는 의사록 발표 직후 출렁였지만, 연준이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2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5% 상승했다.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채권과 외환 투자자들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베팅했다. 미국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3bp(1bp=0.01%P) 오른 2.43%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달러ㆍ엔 환율은 0.8% 상승한 103.76엔을, 유로ㆍ달러는 0.5% 내린 1.3259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5% 오른 1028.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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