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 보험개발원장, 취임 후 IT 사업만 11건…컴공 1세대의 도전

입력 2014-08-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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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자차 보상통계부터 보험사기 예측모델까지 진행 활발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의 남다른 IT 사랑이 화제다. 보험개발원이 현재 진행중인 IT사업은 정보 보안 강화 등 모두 11건에 달한다.

김 원장 취임 이전 한해 7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프로젝트가 늘어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6월 자동차보험 대물·자차 보상통계 시스템을 구축한데에 이어 7월에는 경찰청과 연계해 운전면허·음주운전사고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2월에는 보험사기를 막기위한 ICPS라는 예측모델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단체실손보험 중복가입확인시스템, 보험권 연금포털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처럼 김 원장이 IT사업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같는 것은 그의 출신 배경과 관련이 있다. 1982년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이른바 컴퓨터공학 1세대다. 대학 재학 당시 컴퓨터도 귀했을 뿐더러 컴퓨터를 연구하는 전공도 드물었다. 8비트 컴퓨터 한 대 가격이 300만원을 호가하던 때다.

또 김 원장은 2010년 9월 부터 지난해 5월까지 금융감독원에서 보험 및 IT담당 부원장보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도 소문난 IT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취임 3개월만인 지난 2월 보험개발원의 기존 개인정보보호팀을 개인정보보호팀과 보험정보운영팀으로 나누고 IT보안업무 전담조직인 IT보안팀을 신설했다.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권이 정보 보안에 민감해 있을때 였던 만큼, 정보보안 강화를 지시한 것이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정보 가공·분석업무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김 원장의 생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주 언급한다. 그는“보험산업의 미래가 IT에 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의 서버를 추가로 구축하고, 빅데이터로 축적된 보험정보를 산업과 사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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