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국민연금, 3000억 규모 사모펀드 조성

입력 2014-08-19 12:53 수정 2014-08-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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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3위 업체 넥센이 국민연금과의 코퍼레이트파트너십 펀드(이하 코파펀드) 조성을 마쳤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센과 국민연금은 3000억원 규모의 ‘넥센글로벌 공동펀드(Nexen Global Co-Investment Fund)’를 조성하고 지난달 2일 금융감독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넥센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과 코파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코파 펀드는 국내 기업과 국민연금이 절반씩 자금을 투자하는 사모펀드(PEF)다. 국내 우량 기업이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ㆍ중견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은 투자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장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넥센글로벌 공동펀드의 약정금액은 2970~80억원”이라며 “투자 대상은 해외 기업 인수나 실물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의)만기는 보통 10년이며 실제 투자기간은 보통 4년 이내”라고 덧붙였다.

넥센글로벌 공동 펀드의 운용은 프랑스 상업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산하 투자회사 CLSA 캐피탈 파트너스가 맡았다.

이번 사모펀드는 넥센과 넥센타이어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곳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체코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2018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20만 평) 부지에 단계별로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청도 공장에 이은 2번째 해외 공장을 짓고 있다.

또한 강병준 넥센타이어 회장이 지난해 “버스와 트럭용 타이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해외 기업 M&A에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CLSA 캐피탈 파트너스 측은 “넥센과 국민연금과 함께 이번 펀드를 운용하게 돼서 기쁘다”며 “해외 네트워크와 풍부한 투자 경험을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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