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장애인단체 "교황 꽃동네 방문 반대"…무슨 일?

입력 2014-08-15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장애인 단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꽃동네' 방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 회원 30여명은 15일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동네는 이사장과 친인척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이 400만평이 넘고 한해 지원되는 정부 예산만 380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끝까지 버려진 장애인'을 만나는 것이라는 설명과는 달리 사유화된 거대 복지 권력을 공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 음성의 '꽃동네'는 사유화된 거대 복지 권력인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시설에 수용된 많은 장애인은 지역사회와 격리된 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교황의 꽃동네 방문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서한을 교황에게 전달해달라며 명동성당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이 제지하자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33,000
    • +2.1%
    • 이더리움
    • 4,86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0.09%
    • 리플
    • 672
    • +0.9%
    • 솔라나
    • 207,500
    • +2.88%
    • 에이다
    • 565
    • +4.05%
    • 이오스
    • 815
    • +1.24%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32%
    • 체인링크
    • 20,170
    • +4.94%
    • 샌드박스
    • 462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