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의전차, 방탄차 아닌 소형차...외국인들 "쏘울? 소울? 얼마나 좋길래"

입력 2014-08-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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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몇 시간 앞두고 교황의 전용 차량인 기아차 쏘울(soul)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초기부터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며, 실제 이번 한국 방문 때도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한국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행사 자체도 검소한 그러한 행사를 지향하는 뜻에서 국산 차를 요청하셨고, 가능한 작은 차를 타기를 원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고 전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차량으로 쏘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 중 의전 차량으로 선정돼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낼 쏘울은 뜻하지 않게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쏘울은 출시된 이후 국내에선 작년 기준 2784대가 팔린 비인기 차종이지만, 미국에선 '쏘울' 혹은 '소울'로 불리며 2011년부터 매년 1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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