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진중권 '명량' SNS 설전 처음 아니야...과거 전적 살펴보니

입력 2014-08-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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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진중권 명량 SNS 설전

(허지웅 트위터)

허지웅과 진중권의 SNS 설전이 화제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을 두고 시작된 영화 평론이 온라인 설전으로 번졌다.

두 사람의 설전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을 호평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꼬았고, 허지웅이 다시 맞받아치면서 과열되고 있다.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면서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면서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는 글을 남겨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허지웅 진중권의 설전은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8월 서울시청 촛불시위를 둔 의견 대립이었다.

당시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정보원 이슈는 문제지만 시국 선언은 오버"라며 "지금의 촛불도 취미 활동 이상의 충분한 당위를 찾을 수 없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 야권에 당분간 희망이 없다"고 적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라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죠. 그 역시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을 하는 사람들의 다른 생각을 쿨하게 넘겼으면"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지웅 진중권의 SNS 설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허지웅 진중권, 이번엔 좀 쎄게 붙을라나" "허지웅 진중권, 오호 명량가지고 제대로 붙었네" "허지웅 진중권, 진중권의 맞트윗은 어떨까 기대되는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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