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흑자지속…채권 자기매매이익 증가

입력 2014-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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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올해들어 증권사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2분기(4월~6월)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 증가했다.

이는 민간소비 부진에 따른 내수위축 우려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자기매매이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1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년동기 대비 수탁수수료 수익은 215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원, 지점감축 등 증권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명예퇴직금 증가로 판매관리비는 96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금리가 하락에 따른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이 늘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명예퇴직금 증가로 판매관리비는 5.1% 늘었다”고 말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증권회사(61개사) 중 39개사 증권사가 흑자(4086억원)를 기록했다. 22개사는 적자(-1312억원)가 발생했다.

적자회사 중 22개사 중 국내사는 12개사, 외국사는 10개사이다. 이 중 4개사는 2013년 이후로 매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재무건선성은 하락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51.0%로 올해 3월 말에 비해 20.2%p 감소했다.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위험액이 2231억원 증가함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22개사의 평균 NCR은 463.3%로, 지도비율(150%)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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