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내리던 '비' 그치나

입력 2006-08-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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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회사 하얀세상, 세종로봇 이사회 진출 무산

가수 '비'가 최대주주로 있는 레저전문 업체 하얀세상이 자신들이 투자한 코스닥기업 세종로봇 이사회 진출에 실패했다.

하얀세상은 지난 6월 자신들의 소유한 가족호텔 운영권를 넘기고 세종로봇의 신주를 받는 현물출자를 추진, '비'의 코스닥 입성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기업이다.

그러나 세종로봇 주총에서 하얀세상 측의 이사회 진출이 무산되면서, 본격적인 경영 참여보다는 단순 주주로 참여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가수 '비'의 코스닥 입성이라는 기대감도 상당부문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종로봇은 지난 25일 열린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1명 늘리는 정관변경안,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 등 4명에 대한 이사 선임건 등이 부결됐다.

특히 이번 안건 부결은 세종로봇의 기존 이사진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세종로봇과 하얀세상의 관계 설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종로봇의 이사회 정원을 감안할 때,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 등 신임 이사 후보로 추천됐던 인물들이 이번 주총에서 선임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재직 중인 이사진 중 3명이 사임을 해야했다. 그러나 당초 사임 의사를 밝혔던 기존 이사들 중 일부가 사임 의사를 철회해 결국 김 대표 등이 선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로봇 관계자는 이와관련, "향후 하얀세상 측 경영진을 세종로봇의 이사진에 포함시키기 위해 주총을 다시 개최하는 문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로봇이 하얀세상의 현물출자로 받은 가족호텔 운영권을 소유하면서 자체적으로 경영해나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결국, 하얀세상은 당분간 세종로봇의 단순 주주(지분율 1.93%)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게 됐다.

한편, 가수 '비'(본명 정지훈) 하얀세상의 지분 32%(1만920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인기그룹 GOD의 김태우 씨도 29%(91만7400주)의 하얀세상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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