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제친 복숭아, 여름 과일 1위 등극

입력 2014-08-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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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8월 들어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 과일 1등 자리에 올랐다.

이마트가 8월 1~11일까지의 과일 판매순위를 조사한 경과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제치고 복숭아가 1위를 차지했다. 수박은 지난 2년간 한차례도 1위 자리를 놓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복숭아는 계속 2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복숭아의 인기가 치솟은 이유는 이른 절기 탓도 있지만, 날씨가 예년에 비해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여름과일 중 수박과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과일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풍년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태풍이나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품질좋고 맛 좋은 복숭아가 많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갈색여치, 나무좀 등의 병해충이 예년보다 적어 전체 복숭아 출하량이 작년보다 11% 늘어난 21만 5000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숭아 물량이 늘어나자 대형마트도 복숭아 팔기에 여념이 없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백도, 아삭, 황도, 천도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복숭아 대전을 연다. 총 300만개 이상 복숭아가 준비됐고, 가격도 시세대비 20~30% 저렴하다. 10~12입 기준으로 백도를 1만4800원에, 아삭 복숭아 1만2800원에, 10~20입 천도는 6480원에 판매한다.

이현규 복숭아 바이어는 “올해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늘고 복숭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대규모 물량 기획행사를 준비했다”며 “더 달고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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