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발권력 동원해 기술금융 지원에 동참

입력 2014-08-13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반 기술금융보다 대출금리 1.0~1.5%포인트 가량 낮을 듯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하는 신용대출 제도인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최근 금융당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술금융이 추가된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은행의 기술금융을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은 한은이 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작년 6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대출 프로그램으로, 은행의 해당 대출 중 50∼75%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한 자금으로 댄다.

이에 따라 한은이 지원하는 기술금융은 일반적인 기술금융보다 대출금리가 1.0~1.5%포인트 가량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담보나 신용대출 일변도의 대출 관행에서 나아가 기업의 성장가능성 등에 기초한 기술금융 지원을 독려하는 가운데 한은도 여기에 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은이 중앙은행의 고유권한인 발권력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한은의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들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늘고 있으나 아직 한도(3조원)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지난 6월 말 현재 지원잔액은 1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은행 자금까지 합치면 이 프로그램에 의한 대출잔액은 약 2조2000억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3,000
    • +0.46%
    • 이더리움
    • 3,29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11%
    • 리플
    • 722
    • +0.7%
    • 솔라나
    • 196,500
    • +1.66%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3
    • -0.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32%
    • 체인링크
    • 15,210
    • -0.85%
    • 샌드박스
    • 346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