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합원 등친 재건축 조합장 7년 만에 구속

입력 2014-08-12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액의 아파트 및 상가 재건축 조합비를 챙겨 달아난 조합장이 7년 만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양모(6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은평구 갈현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을 맡으면서 조합원들이 시공사와 법적 다툼에서 승소해 받게 된 아파트 상가 4곳을 처분해 대금을 가로채는 등 조합비 5억4000만원을 챙겨 외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은행 관련 서류 등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서류와 조합비 등을 관리해주는 척하면서 몰래 돈을 빼돌렸다. 이후 횡령한 돈을 가지고 중국 선양(瀋陽)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레미콘회사를 차려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양씨는 중국에서도 회사 공금 2억원 상당을 횡령하려다 중국 공안에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아 5년간 복역한 후 한국으로 강제추방됐다. 경찰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양씨를 체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0,000
    • -0.95%
    • 이더리움
    • 4,81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46%
    • 리플
    • 683
    • +1.94%
    • 솔라나
    • 216,400
    • +4.95%
    • 에이다
    • 593
    • +4.4%
    • 이오스
    • 823
    • +1.6%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29%
    • 체인링크
    • 20,350
    • +1.19%
    • 샌드박스
    • 46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