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물류 부문 PEF 아폴로 매니지먼트에 매각

입력 2006-08-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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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천억원에 매각...10억 유로까지 주식환매프로그램 실시

네덜란드계 글로벌 물류 특송사 TNT가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아폴로 매니지먼트에 물류 부문을 매각했다.

TNT는 28일 "TNT 집중화전략의 일환으로 현금 14억8000만유로(1조80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으며 이 중 1500만유로(1800억원)는 새로운 물류회사의 주식지분 5%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TNT에 따르면 12억~13억에 달하는 순수익의 대부분을 모든 매각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주식환매프로그램-자사주 매입 과정-을 통해 10억 유로(약 1조 2천억 원)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번 매각은 EU 및 관련업계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말 모든 자사주 매입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TNT의 CEO 피터 바커는 "이번 물류 부문 매각은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TNT의 집중화 전략에 있어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메일 및 우편, 특송 등 핵심 네트워크 사업을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폴로 사의 관계자는 "3만6천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TNT의 물류 부문은 탄탄한 관리부서와 고객리스트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물류 부문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NT 코리아의 김종철 사장도 "물류부문 매각은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 인프라 스트럭처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TNT 코리아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TNT코리아는 현재 본사의 물류부문 매각 결정에 따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TNT의 프레이트 포워딩 부문인 TNT 프레이트 매니지먼트는 이번 매각에 포함되지 않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에 바탕을 둔 특수 물류 사업 부문과 특송 사업 부문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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