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카카오톡, 메신저 넘어 게임·쇼핑·금융까지 ‘영토 확장’

입력 2014-08-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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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여 게임으로 올 상반기 매출 5600억… ‘뱅크월렛’ 등 수익사업도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누구나 한번쯤은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가 있다. 국내 가입자만 3700만명, 전 세계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 받는 플랫폼을 넘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쇼핑·광고 등 다양한 사업을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택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그 영역을 무궁무진하게 넓혀 나가고 있다.

카카오의 수입원은 카카오게임이다. 2012년 10개 게임으로 출발한 카카오게임은 현재 540여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5억2000만명, 월 평균 순이용자 2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카카오는 콜택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택시(가칭)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택시를 부르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버택시’와는 달리 정식 택시면허를 가진 영업용 택시와 서비스 제휴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보·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서비스의 하나로 카카오택시(가칭) 사업성을 검토 중이며, 추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부에 이를 위한 TFT를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카카오는 금융결제 시장에도 밥 숟가락을 얹었다. 카카오는 이르면 내달 ‘뱅크월렛 카카오’와 ‘카카오 간편결제(가칭)’를 잇따라 시행하며 금융 서비스업에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뱅크월렛 서비스를 위해 15개 시중은행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에 가상 지갑을 만들어 한 번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서 하루 1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자신의 실제 은행계좌 1개를 등록, 은행계좌에 있는 현금을 카카오톡 가상계좌로 이체(충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에는 거래 은행 현금카드 기능도 넣어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잔액 조회도 할 수 있다.

카카오는 또 내달 중 LG CNS의 ‘엠페이’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톡 앱에 개인 신용카드를 등록, 모바일 결제시 간단하게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우선 모바일 쇼핑몰에 도입하고 향후 PC용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적용된다. 카카오는 LG CNS와 손 잡고 LG CNS의 가맹업체 전반으로 카카오 페이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메시지·사진·동영상·음성·연락처 등을 전송할 수 있고, 친구들과 일정도 만들 수 있다. 또 보이스톡 기능을 통해 상대방과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카카오계정을 이용해 친구들과 게임도 할 수 있다.

2010년 3월 처음 서비스된 카카오는 최근 다음과 합병을 결정, 오는 10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로 제2의 도약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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