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美, 2002년 284명 숨져 '바이러스 공포 또 확산되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사진=sbs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대 초 이 바이러스로 미국에서만 300여명에 가까운 환자가 사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국은 최근 6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1938년 우간다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1999년 뉴욕에서 발견됐다.

이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3년 만에 미국 39개 주로 번져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61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특히 2002년에는 4000여 명이 감염돼 그 중 284명이 숨지며 미국 전역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사람이나 동물에 치명적인 뇌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주로 감염된 조류를 흡혈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증상은 처음에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심해지면 뇌염으로 발전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소식에 시민들은 "에볼라 때문에 한창 시끄러운터에 이번에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라뇨...",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1938년에 발견된 바이러스라는 게 더 충격",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새로운 바이러스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 "에볼라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세상이 바이러스 때문에 멸망할 것 같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이건 또 뭐야?"라며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