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디족 300가구 협박받아…IS, “개종 안 하면 살해할 것”

입력 2014-08-10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공군기 동원 구호물자 전달…英ㆍ佛 구호품 전달 예정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300가구에 대해 개종이 아니면 죽음을 선택하라고 협박했다. 사진은 IS를 피해 피난가는 야지디족. (사진=AP/뉴시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300가구에 대해 개종이 아니면 죽음을 선택하라고 협박했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야지디족 출신 비안 다크힐 이라크 의원과 목격자들은 “이슬람국가가 야지디족 주민들에게 개종을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거주하며 조로아스터교(배화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의 교리가 혼재된 고유 전통 종교를 믿고 있다. 이런 야지디족을 IS는 타락한 천사 멜렉 타우스를 숭배하는 것으로 보고 이단으로 취급하고 있다.

인종적, 종교적 소수파인 야지디족은 현재 IS에 둘러싸인 채 북부 산악지대에 고립돼 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야지디족을 돕고자 이미 구호품을 투하했거나 곧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미국은 공군기를 동원해 식수와 식량 등 구호품을 여러 차례 전달했고 이날 영국은 식수, 텐트, 방수포,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기 등 구호물자를 실은 C-130 수송기 2대를 발진시켰다. 프랑스도 구체적인 구호품목이나 전달 방법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곧 긴급 구호품을 보내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13,000
    • -2%
    • 이더리움
    • 4,224,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1.11%
    • 리플
    • 606
    • -1.14%
    • 솔라나
    • 194,800
    • -0.87%
    • 에이다
    • 518
    • +1.57%
    • 이오스
    • 720
    • -0.55%
    • 트론
    • 178
    • -1.11%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0.88%
    • 체인링크
    • 18,260
    • +1.5%
    • 샌드박스
    • 415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