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새 세 차례 이라크 반군 공습… 반군사망

입력 2014-08-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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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공습 승인 발표 후 3차례 반군 공습 단행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3차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미군의 이라크 공습은 지난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에 대해 첫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미군 F/A-18 전투기 2대가 아르빌 근처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225kg의 레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민군 전투기는 걸프 해역에 머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 함에서 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공습에 이어 오후 2시 미군 무인기(드론)가 IS 박격포 기지를 폭격해 반군이 사망하고 이로부터 1시간 후 F/A-18 전투기 4개가 7대로 구성된 IS 콘보이 차량에 8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래 이날 하루에만 총 3차례의 공습이 이뤄졌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인들이 있는 아르빌을 방어하고자 1차 공습에 이어 2차례 추가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정치적 부담 우려에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을 꺼려왔으나 이라크 사태가 악화해 이라크 주민 수천 명이 말살될 위험에 놓이고 미국인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자 공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공습배경과 관련해 ▲이라크 현지의 미국인 보호 ▲소수민족에 대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범죄) 우려 등 긴급한 인도적 상황 ▲반군을 몰아내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군을 지지하는 미국의 믿음과 약속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미국은 당분간 이라크 상황을 주시하며 구체적 목표를 타격하는 ‘제한적 선별공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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