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 기소 검토

입력 2014-08-08 15:46 수정 2015-01-13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매제 오갑렬(60) 전 체코 대사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의 은신처였던 순천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오씨가 유 전 회장에게 보낸 편지 여러 통을 확보했다.

편지에는 검·경 동향과 수사 상황, 도피조 인력·운용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편지는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김모(58·여)씨를 거쳐 유 전 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일 오씨와 김씨를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검찰은 오씨가 유 전 회장의 도피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범인 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씨는 유 전 회장의 여동생 경희(56)씨의 남편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체코 대사를 지냈다. 유 전 회장의 파리와 체코 사진 전시회 당시 각국 외교관을 초청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전 회장이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것과 관련, 외교관인 오씨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에 로비를 하거나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5,000
    • +0.35%
    • 이더리움
    • 3,29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0.16%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96,600
    • +1.5%
    • 에이다
    • 476
    • -0.21%
    • 이오스
    • 646
    • +0%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64%
    • 체인링크
    • 15,250
    • -0.33%
    • 샌드박스
    • 34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