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8일 SK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29% 하회하는 6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은 예상치를 20% 하회하는 2050억원으로 수정 전망된다”면서 “SK이노베이션이 적자 전환된 영향이 대부분이며 상대적으로 지배기업순이익은 다른 부문의 실적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E&S의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올해 이익성장이 없거나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
된다“면서 ”현재 내수 경기 영향 등으로 전력수요 증가률이 높지 않아 평균 SMP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매가스 요금 1% 인하가 코윈에너지 서비스의 열병합반전과 도시가스부문 실적에 하반기부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사 수익 추정치에 SKE&S가 2014년 매출 6.8조원(Y0Y 8%), 연결영업이익 6700억원 (Y0Y9%), 지배기업순이익 5,860억원 (Y0Y 0%)으로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SK EPS의 80% 정도를 SKE&S와 SKT가 차지하게 되어 이를 고려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