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상병 발언ㆍ기념촬영 논란 해명 "사병 사기 위한 것"

입력 2014-08-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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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발언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후덕 의원은 지난 6일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군장병 인권 문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윤후덕 의원은 "큰 사건이 나면 1년 동안은 군대가 조용하다. 좋을 때 입대한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1년이 지나면 곧 상병인데, 상병은 때리는 기수지 맞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곧바로 "상병 되셨을 때 절대로 밑에 때리지 말라. 그러면 군대에서 구타가 완전히 사라진다"라고 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후덕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훈련병과 가족들이 너무 침울해 있어 분위기를 전환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꺼낸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후덕 의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윤일병 사망사건 현장에서 기념촬영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윤후덕 의원은 황진하 국방위원장, 김성찬 홍철호 손인춘 송영근(이상 새누리당), 안규백 권은희 문재인 진성준(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과 함께 경기 연천 제28사단을 발문, 복무 중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의원들은 웃거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결국 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윤후덕 의원은 이에 대해 "사병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치라는 의미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용기를 주고 힐링을 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 병사가 잔혹한 가혹행위를 당하다 죽음에 이른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도 문제지만 용기를 주고 힐링을 하는 자리였다는 발언 역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시민들은 "윤후덕 어떻게 정치를 하십니까?", "윤후덕 의원, 윤일병의 죽음이 즐겁습니까?", "이래서 정치인들은 썪었다는 말을 듣는거다", 윤후덕 의원, 때리는 기수? 예쁜 아들들이 군에 가서 개처럼 얻어 맞어 죽어야 하는데?! 당신 자식 이라도 그렇게 말할건가?", "윤후덕 의원, 힐링? 지금 그곳이 힐링을 할 곳입니까? 지금이 힐링을 할 때입니까?"라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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